이에 대한 많은 이론과 책자가 있으며, 기업정보화 관련 기관이나 협회에서 제공하는 각종 자료들 그리고, 인터넷에서 또한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ERP 도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도입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입 주체가 누구며, 도입계획을 누가 수립하고 추진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며, 성공이냐, 실패냐의 여부가 도입단계에서 결판 날 확률이 놉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 특히 300억 미만의 기업에는 전산 담당자가 명확히 없습니다.
그냥 어쩌다 전산담당자가 되어 ERP 도입까지 맡게 된 경우도 많으며, 그냥 사장님과 가까운 경리부서여서 ERP 도입을 떠맡게 되는 경우도 있고, 대기업에서 ERP 구축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다고 맡는 경우(가장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ERP 도입 방식이 형식에 치우칠 경우가 있습니다.
도입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고 도입에 대한 사명감, 책임감도 사실 별로 없어서 도입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물론 역으로, 엉뚱하게 맡았다가 어쩔수 없이 책임을 져야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경우를 볼때, 사내에 전체 업무 중 50% 이상을 전산에 투여할 수 있는 전산담당자가 결론적으로는 필요(겸업을 하더라도)한 것이며, 이 담당자가 도입에서부터, 구축성공에 이르기까지, 실패에 대한 책임까지도 떠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별도의 담당자가 있을 경우에 올바른 전산도입이 이루어지고, 실제 구축에 관여하여 현업과 밀접한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ERP를 회사의 문화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한 협회에서 기존 기업 내부의 전산담당자를 교육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입사한 직원을 전산담당자로 키워내기에는 기업 여건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중소기업의 인원이 한정되있어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진행하게 마련인데 이 직원을 빼내서 교육을 보낸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기간의 교육으로 능력있는 전산직원이 될수도 없으며, 다양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공공이든, 학원이든 별도의 교육기관에서 기업 내 전산관리자, ERP 관리자를 양성하여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예전 90년대에는 여러 형태의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인력들이 배출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전문적으로 ERP 관리자를 키워내는 학원이나 기관을 보기 힘듭니다.
한다고 해야 더존 ERP(?...회계) 정도나 배워서 내보내면서 ERP 관리자라고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최소 3~6개월 정도의 교육기간을 거쳐 기업 내에서 필요한 H/W, NETWORK, 보안, 서버관리, 인터넷, 홈페이지, 쇼핑몰 운영, ERP 관리, 나아가서는 DB, 개발 TOOL 등을 활용할 줄 아는 직원을 양성하여 기업에 제공하고, 지속적인 교육과정과 업그레이드 과정, 신정보 제공과정 등을 통하여 기업내 정보화 인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 공공기관이나 협회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지만, 실제 중소기업 내에서는 이를 도입하고 판단할 담당자가 별로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입니다. 돈줄테니 시스템 도입해라!..... 하지만, 어떠한 시스템이 우리에게 맞는지를 판단할 직원이 사내에 없어, 결국 기업환경에 맞지 않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메이저 기업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도입했는데 업종에 맞지않고, 값비싼 외산이면 되겠지 했는데 실패하여 국산으로 재도입하고.....SI를 해야만 하는 기업인데 패키지가 도입되고, 예산이 없어 싼 제품만 고르다가 실패하고는 다시 싼 제품을 찾고 있고.......
중소기업이 ERP 구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ERP 도입하라고 돈을 줘도 ERP를 도입할 수 있는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는 일, ERP 관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적으로 IT를 빼놓고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IT는 곧 업무이며, 업무는 곧 IT 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부서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IT를 관리하고 지원할 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기업들의 당면 과제이며, 이러한 인력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도 검토되고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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